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안방마님' 양의지 뒤를 이어 무럭 무럭 성장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윤준호의 역전 2점 홈런과 선발 등판한 곽빈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7일) 당한 2-4 패배를 설욕했고 43승 2무 41패가 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9연패에서 벗어났던 SSG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31승 3무 51패로 9위 제자리에 묶였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전의산이 곽빈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4호)를 쳐 1-0으로 앞섰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고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윤준호가 SSG 선발투수 전영준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투런포(시즌 3호)가 됐다.
두산은 윤준호의 한 방으로 3-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4회말 강승호가 적시 2루타를 쳐 4-1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박준순이 SSG 4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1호)를 쳐 5-1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SSG 수비 실책과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쳐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SSG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욱 타석에 대타로 나온 최준우가 두산 두 번째 투수 박치국에게 2점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려 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SSG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초 마무리 이영하를 마운드 위로 올려 뒷문을 잠궜다. 윤준호는 이날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가 된 2점 홈런 포함 2안타를 쳤다.
강승호. 박준순, 안재석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곽빈은 윤준호와 배터리를 이뤄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3패)을 올렸다.
SSG는 이날 불펜 데이로 투수 7명을 기용했지만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기록했다. 전영준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1승 1세이브)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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