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소속팀은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이 한 방은 시즌 20호째이자 오타니가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뒤 기록한 개인 300번째 홈런이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제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 1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냈다. 콜로라도가 6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6회말 알렉스 프리랜드가 적시타를 쳐 3-1로 도망갔다.
그런데 수비가 문제가 됐다.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실수를 했다. 타일러 프리먼 타구를 잡았으나 송구가 뒤로 빠졌다, 그사이 2루 주자 카일 카로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2-3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제이크 맥카시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 처리 과정에서 2루수 프리렌드 실책이 나왔다. 콜 캐리그와 프리먼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콜로라도는 4-3으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9회말 콜로라도 마무리로 나온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선두 타자 프리랜드가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대타로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와 마주했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타니가 3루수 뜬공, 파헤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고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콜로라도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로마노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6세이브째(2패)를 올렸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로렌젠(6이닝 3실점)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후안 메이하가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6패 6홀드 3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수비 실책으로 인해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윌 클라인은 홀드 하나를 더했으나 패전투수까지 됐고 시즌 3패째(3승 12홀드 2세이브)를 당했다.
다저스는 60승 33패가 됐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는 14경기다.
콜로라도는 38승 55패가 됐지만 같은조 최하위(5위)는 벗어나지 못했다. 두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사사키 로키(다저스)와 라이언 펠트너(콜로라도)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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