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 찍었다 "최고 구속보다 평균자책점 3.50대가 목표" 두산 곽빈 7이닝 1실점 호투 [MD잠실]

마이데일리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두산 선발 곽빈이 1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깔끔하게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곽빈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전의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 점수가 곽빈이 이날 마운드 위에 있을 때 상대팀에게 내준 유일한 실점이 됐다.

곽빈은 7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두산은 SSG에 7-3으로 이겼고 승리투수가 된 곽빈은 시즌 8승째(3패)를 올렸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승과 삼진 등 타이틀 경쟁보다는 팀이 승리하는데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래도 올 시즌을 앞두고 정한 목표 한 가지는 있는데 평균자책점을 3.50 정도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2.70이다. 2018년 1군 데뷔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는 3.50 아래를 한 차례 기록한 적이 있는데 2023년 23경기에 등판해 127.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2승 7패를 기록했고 당시 평균자책점은 2.90을 나타냈다.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그는 "지난해와 2024년 모두 4점대(2024년 4.24, 2025년 4.20을 각각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쳐서 3.50대를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곽빈은 또한 1회초 두 번째 타자로 상대한 박성한 타석에서 5구째 직구가 159㎞를 기록했다.

종전 개인 최고 구속인 158.7㎞(5월 28일 잠실구장 KT 위즈전)를 경신했다. 곽빈은 "160㎞도 그렇고 최고 구속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보다는 시즌 마지막까지 구위가 떨어지지 않도록 잘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반기도 되돌아봤다. 그는 "무엇보다 팀이 연패에 빠지지 않게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부분도 괜찮았다.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했던 점이 주효했고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가져간게 투구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각오도 전했다. 곽빈은 "팀이 5위가 아닌 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거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던지겠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열심히 던지는 건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두산과 SSG는 9일 3연전 마지막 경기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다. 잭로그(두산)와 토마스 해치(SSG)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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