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지역 농가를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진정성입니다.”
8일 심나리 한국맥도날드 상무는 서울 이태원점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이렇게 소개했다.
‘한국의 맛’은 국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매년 출시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시작됐다.
그동안 이 프로젝트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버거를 개발하며 농가 판로 확대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청년 상권 지원까지 연계하는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힌다.
이날 맥도날드는 여섯 번째 한국의 맛 신메뉴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를 공개하고 지난 5년간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프로젝트의 사회·경제적 효과다. 맥도날드가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2021~2024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총 617억원에 달했다.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효과가 567억원으로 가장 컸다. 농가의 실질 소득 증가분이 44억9000만원,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가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갈릭 버거’로 대박을 터트린 창녕이 443억원으로 가장 큰 성과를 냈고, 진도(91억원), 진주(63억원), 보성(17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수매한 국내산 농산물은 1000톤을 넘었고 관련 제품의 누적 판매량도 3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위해서도 충주에서 약 25톤의 찰옥수수를 수매했다.
심 상무는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직접 기여했다”며 “민관 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앙정부 우수 사례로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실제 협업 지자체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창녕군은 ‘창녕 갈릭 버거’ 사례로 경남 적극행정 경진대회와 지자체 생산성대상에서 수상했고, 진도군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계기로 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와 정부혁신 경진대회 등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상생 범위를 지역사회로 더 넓힌다. 지난해 익산시와 처음 시도했던 고향사랑기부제 협업을 충주시로 확대한다.
이는 전국 매장 트레이매트와 홍보물에 충주시 기부 페이지 QR코드를 노출하고,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충주 특산물과 함께 맥도날드 버거 세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익산시의 경우 두 달 만에 기부금이 전년 대비 1500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발길이 줄어든 충주 원도심 청년 상권 지원에도 나선다. 신메뉴 출시일인 9일부터 약 5주간 충주 청년몰 창작자들과 함께 ‘관아골의 여름’ 팝업스토어를 연다. 수제로 제작한 로컬 굿즈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붓다붓 청년몰 관계자들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맥도날드의 후원으로 청년 창작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특별한 로컬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충주의 숨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맥도날드가 보여준 지난 5년의 행보는 로컬과 상생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심 상무는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고객이 맥도날드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진정성에 깊이 공감해 주신 것이 6년째 상생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식재료와 지역 이야기를 발굴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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