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 트윈스 고우석, 필승조 될 수 있을까요?”
고우석(28, 미네소타 트윈스)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7경기서 3승1패3홀드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 트리플A에서 고전했던 것과 달랐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애당초 고우석을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킬 마음이 없었고, 미네소타 트윈스가 고우석을 빅리그에 데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 트레이드를 원하자 받아들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하는 사이지만, 두 구단의 고우석에 대한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이 심지어 필승조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트윈스 데일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뉴 트윈스 고우석이 필승조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KBO리그에서의 경력, 마이너리그에서의 경력, 올 시즌 발전된 기량을 토대로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트윈스 데일리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은 처음이지만, 미네소타에서 꽤 안정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이래버리지 불펜으로 빠르게 합류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제 코너를 돌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최고수준의 지배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라고도 했다.
물론 미네소타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수준의 불펜을 보유했다. 고우석의 필승조 진입장벽이 낮긴 하다. 그러나 트윈스 데일리는 고우석 자체의 매력에 집중했다. “그동안 주로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에 의존했던 고우석은 투심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해 왔다. 더 중요한 것은 평균 30.2% 이상의 헛스윙률로 타자들이 스윙을 하고 공을 놓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포심이 92~93마일로 강하게 던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단하다. 스플리터와 커브는 헛스윙을 유도하는 무기”라고 했다.
또한 트윈스 데일리는 “2026년에는 커브에 더 자주 의존해 왔으며, 2025년 5.8%였던 헛스윙률을 이번 시즌에는 19.3%로 끌어올렸다. 시속 80마일을 맴돌았지만 타자들은 고우석의 커브에 대한 생산력이 떨어진다”라고 했다.
물론 스피드가 압도적이지 않다, 트윈스 데일리는 “고우석의 구속 부족은 우려된다. 하지만 커브를 진정한 아웃피치로 활용하면서 포심과 커터를 스트라이크 존에서 계속 찾을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플리터를 7.9% 사용한다. 스플리터 사용이 커브와 비슷한 플러스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플리터 사용을 늘릴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트윈스 데일리는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시즌 동안 KBO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이력,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활약과 향상된 기량, 그리고 미네소타의 불펜진에 대한 엄청난 필요성을 고려할 때, 올해의 성과가 빅리그로 이어진다면 고우석은 흔들리는 불펜진에서 빠르게 높은 레버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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