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내 증권업계의 파생결합증권(ELS·DLS) 및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 규모가 투자 심리 회복 흐름을 타고 완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수형 상품의 안정성과 함께 테슬라, 팔란티어 등 변동성이 높은 고수익 해외 종목들이 인기를 끌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투자 심리 회복에 발행·상환액 동반 상승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6년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및 사채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24.1%) 증가한 1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원금 비보장형인 파생결합증권이 종목형 ELS를 중심으로 1조원 늘어난 6.7조원을 기록했으며, 원금 지급형 채권인 파생결합사채는 수요 확대로 2조8000억원 증가한 12.9조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조기 상환이 활발해짐에 따라 상환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7조9000억원 늘어난 20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한편 1분기말 기준 전체 발행 잔액은 전년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93조5000억원 규모다.
해외 기술주 중심의 종목형 상품 인기와 투자자 주의보
상품 구조를 보면 ELS의 기초자산은 지수형(3.8조원)이 가장 많았으나, 종목형(1.5조원) 시장에서는 테슬라(0.8조원)와 팔란티어(0.7조원), 삼성전자(0.4조원) 등 고수익 종목에 투심이 쏠렸다. 1분기 중 상환된 ELS의 연환산 투자 수익률은 주식 시장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연 8.3%를 시현했다.
반면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이 원금 손실(Tail Risk) 위험이 존재하고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원금 지급형으로 분류되는 ELB 역시 기초자산의 안정성과 무관하게 발행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신용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며, "제시 수익률이 높거나 기초자산 수가 많을수록 위험성이 크므로 신중한 자금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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