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진 이른바 '손흥민 저격' 논란을 다시 떠올리며 뒤늦은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허경환, 안재현, 뮤지 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발언이 거센 논란으로 번졌던 일을 언급했다.

딘딘은 당시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다고 밝히며 "전문가들은 방송에서는 '16강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말을 계속 듣다 보니 괜히 나도 소신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졌다”며 당시 자신의 태도를 ‘소신병’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딘딘은 라디오 생방송에서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을 두고 강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왜 자꾸 희망회로를 돌리게 하냐. 못 가는 거 다 알면서 왜 자꾸 간다고 하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방송 직후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딘딘은 "다음 날 '손흥민 저격'이라는 기사가 나오더라"며 "일이 점점 커졌고 친구들에게도 '술자리에서 할 이야기를 왜 방송에서 했냐'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순간은 더욱 강렬하게 남았다고 했다.
당시 코로나19에 확진돼 집에 머물고 있었다는 딘딘은 "골이 들어갔을 때 나도 너무 기뻤다. 그런데 동시에 연락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난감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규현에게도 "너 이제 못 보겠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반응 역시 거셌다. 딘딘은 관련 기사와 메시지가 계속 이어졌다며 "밖에도 못 나가고 2주 동안 자아성찰을 했다. 좋은 격리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16강에 가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으면 됐는데 표현이 너무 강했다"며 "그때 정말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4년 동안 계속 사과하고 다녔다. 그런데 사과하고 다니다 보니 또 월드컵 시즌이 왔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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