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바람으로 전기 만든다…美 특허로 차세대 효율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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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주행 중 발생하는 바람을 전력으로 바꾸는 신개념 차량 효율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USTPO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행 중 발생하는 바람을 전력으로 바꾸는 신개념 차량 효율화 기술을 미국 특허로 공개했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차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세대 보조 전력 기술로 해석되면서, 현대차의 미래차 효율 경쟁이 한층 다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 전면 범퍼를 통해 유입되는 주행풍으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공개된 구조는 주행 조건에 따라 플랩이 열리고 닫히면서 공기를 범퍼 안쪽으로 유도하고, 이 바람이 터빈 블레이드를 회전시키면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차량을 직접 구동하는 주동력원이라기보다, 공조장치와 각종 전자 시스템, 보조 전력 수요를 일부 충당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속 주행 시 공기저항으로 소모되는 에너지 일부를 다시 회수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개념이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12V 시스템 전력 공급과 배터리 충전에 활용해 기존 알터네이터 역할을 일부 대체할 가능성도 담겼다.

현대자동차가 주행 중 발생하는 바람을 전력으로 바꾸는 신개념 차량 효율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USTPO

현대차는 이 시스템이 기존 회생제동 시스템 이상으로 에너지를 회수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가 현대차의 미래차 효율 경쟁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주행거리 불안이 지적되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이 작은 효율 개선 기술까지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단계는 특허 기반 개념 기술로, 실제 양산 차량 적용 여부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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