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진선규 "♥아내 박보경도 재밌다고…공명과 더 깊어져" [MD인터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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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진선규./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진선규(48)가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을 통해 공명과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자랑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진선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현남편 민석(공명)이 의도치 않게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코미디 액션 영화. 진선규는 극 중 마약반 형사이자 시내(강한나)의 전남편 충식을 연기했다.

이날 진선규는 "박규태 감독님의 전작 '육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가 재밌으면 읽으면서 보는 버릇이 있는데, '남편들'이 그렇게 읽혔다. 재밌고 좋은 시나리오라 느껴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남편, 현남편의 티카타카가 좋았다. (공)명이와 캐스팅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걸로 아는데, 듣고 전화해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명이와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스틸./넷플릭스

진선규와 공명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진선규는 "매년 만나기도 하고 가까이 지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대신 더 친해지고 깊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친하기로는 어디 빗댈 수 없을 정도다. 손에 꼽힐 정도로 친하다"며 "촬영도 너무 재밌게 했다. 순간적으로 생기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었다"고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극한직업'은 1626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1690만명을 돌파하면서 3위로 밀려나게 됐다.

진선규는 "'극한직업' 배우끼리는 그 대화를 잘 안 한다(웃음). 그래도 코미디로서는 아직 1등이지 않나. 역사가 담긴 영화들이 1, 2위가 된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크래치가 났다. 4위로 밀려나면 그때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들' 진선규./넷플릭스

'극한직업'의 흥행 이후 느낀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극한직업'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 만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비교되는 것 같다. 그래도 작품마다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지 않나. '극한직업'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이야기에 맞는 연기와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내의 반응을 묻자 그는 "작품 보고 나서 좋다고 하더라. 우리 둘 다 더 잘돼서 바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도 같이 보는 편인데, 잘 어울릴 것 같으면 서로 얘기해주기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스틸./넷플릭스

1977년생인 진선규는 2017년 '범죄도시'를 기점으로 쉴 틈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히 일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기보다 지도를 먼저 봐야 한다고, 동료들도 태울 수 있게 배도 넓혀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아직도 같은 생각이다. 특별출연도, 주조연도 가리지 않고 하다 보니까 작품 수가 많아진 것 같다. 아직 노도 안 저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남편들'로 시청자들을 만난 진선규는 오는 10월 tvN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진선규는 "김유정, 진영 배우랑 아주 돈독하고 재밌게 찍고 있다. 일본인을 연기해야 해서 일본에 두 달 동안 있었다"며 "일어 대사를 일본인처럼 하고 싶어서 대사 연습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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