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탄탄한 선수인데 스타는 아니야.”
ESPN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후보자 100명을 공개하면서 예상 행선지까지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언론들은 그렇게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ESPN의 시각은 좀 다르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려 7위다. ESPN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확률이 50%이며, 샌프란시스코의 잔여시즌에 미치는 임팩트가 크다고 봤다. 아울러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이 3년 남았고, 연간 2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가 유명 선수들을 고가 계약으로 영입하려는 욕구는 많은 저항에 부딪히겠지만, 이정후의 이적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27세의 이정후는 타율과 삼진율에서 MLB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장타율이 .450을 넘고 외야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가 정말 이정후의 트레이드를 원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준비를 하면 된다”라고 했다.
또한, ESPN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로 높은 컨택 능력을 가진 타자다.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력이나 주력은 뛰어나지 않고 평균에 가깝다. 공을 잘 맞추지만 평균 이하의 원초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율은 엘리트 수준이며, 연간 8~12개의 홈런을 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탄탄한 주전 선수이지만 스타는 아니다”라고 했다.
ESPN이 언급한 트레이드 후보구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다.
김하성의 전, 현직 구단이 모두 있는 게 눈에 띈다. 애리조나의 경우 KBO리그 시절 자주 맞대결했던 메릴 켈리가 있다. 단, 스포팅뉴스는 ESPN의 보도에 반박하는 보도를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매체는 여전히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1달 남았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든 낮든 실제 트레이드가 돼야 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현 시점이 이정후의 가치가 가장 높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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