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7300선 찍고 반등…기관 매수에 7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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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에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렸지만,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07%) 내린 7650.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 하락한 7452.48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350선까지 떨어졌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6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20억원, 12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8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넘게 내렸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SMH) 역시 3% 넘게 밀렸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7%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2.50% 오른 225만6000원으로 상승하며 지수 하락폭 축소를 이끌었다.

이 밖에 삼성생명(-4.53%), 삼성전기(-3.64%), 삼성물산(-3.30%),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바이오로직스(-1.55%), SK스퀘어(-1.18%), 현대차(-0.83%), 삼성전자우(-0.1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8포인트(1.78%) 내린 816.4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5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5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520.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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