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최근 아레나넷이 ‘길드워’ IP(지식재산권)로 PC·콘솔 신작 개발에 나서 엔씨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IP는 장기간 북미·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엔씨 매출에 기여하는 중이다. ‘길드워3’ 프로젝트가 갖춰지며 엔씨는 올해 하반기 신작부터 중장기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모습이다.
◇ 한국에는 ‘리니지’, 북미·유럽은 ‘길드워’ IP
한국에서 엔씨의 대표 IP는 ‘리니지’이지만, 북미·유럽에서는 ‘길드워’가 대표 IP다. ‘길드워3’는 북미·유럽 시장에 맞게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아레나넷은 2027년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길드워3’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에 따르면 신작 ‘길드워3’는 아직까지 출시 목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레나넷은 엔씨가 2002년 인수한 미국 개발사로, ‘길드워’ IP는 2005년부터 엔씨에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길드워2’는 지난 1분기 3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는 이번 신작으로 과거 미국 투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기 서비스에 대해 엔씨 관계자는 아레나넷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서비스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레나넷은 매년 ‘길드워2’의 유료 확장팩을 출시해 PLC(제품수명주기)를 확장했다. 엔씨는 아레나넷에 신작 ‘길드워3’의 글로벌 서비스도 맡겼다.
아레나넷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한 오픈 개발 방식이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커뮤니티 홈페이지에서 이용자들은 게임 업데이트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중이다. 아레나넷은 전문성이 있는 커뮤니티 활동 이용자를 채용한 사례도 있다.
게임업계는 북미·유럽 게임 시장을 공략할 때는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을 내놓는 일이 많다. 그만큼 게임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시장이다. 그럼에도 ‘길드워’ IP가 장기간 서비스된다는 점을 보면 북미·유럽에서 MMORPG 수요가 있다는 게 엔씨 설명이다.
엔씨는 서구권 이용자가 계속해서 플레이할 MMORPG 신작이 없어 10년 넘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을 극복하는 게 과제다. ‘길드워3’가 기존 ‘길드워’ IP 이용자층 기반으로 흥행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호평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분기 북미·유럽 등 서구권 매출 비중은 15%다. 나머지는 한국과 아시아가 차지했다. 서구권 비중 확대는 엔씨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을 통해 실행해야 할 일이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 MMORPG ‘아이온2’, 슈팅 ‘신더시티’·‘타임 테이커즈’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027년 이후에는 ‘호라이즌 스틸 프톤티어스’ 등의 라인업이 더해질 예정이다. ‘길드워3’가 추가되며 엔씨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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