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나투어가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새 수장으로 영입했다.
하나투어는 조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조 내정자는 다음 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여행 확대와 인바운드 사업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앞세워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조 내정자 선임과 함께 집행임원제를 도입한다. 이사회는 전략 수립과 감독 기능에 집중하고, 경영진은 사업 실행과 성과 책임을 맡는 구조로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 내정자는 전략과 마케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A.T.커니, 모니터그룹, 올리버 와이만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쳤으며,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와 롯데카드 대표를 지냈다.
롯데카드 대표 재임 기간에는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했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카드에서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구축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전략을 주도했다.
하나투어는 조 내정자의 금융·디지털·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급변하는 여행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가 추진하는 ‘하나투어 챕터 2’ 핵심은 프리미엄 여행, 인바운드, AI 등 3대 성장축이다.
프리미엄 여행 분야에서는 단순 패키지 판매를 넘어 고객 취향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여행 경험을 확대한다. 인바운드 사업에서는 K컬처 확산을 기반으로 외국인 대상 방한 여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상품 기획과 마케팅, 고객 상담 등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고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여행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여행기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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