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SDS(018260) 노동조합이 출범 하루 만에 가입자가 4000명 이상 몰렸다. 노조는 사측에 단체교섭을 공식 요구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는 7일 성과급 개편 추진 잠정 중단을 주장하며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전날인 6일 오후 가입 신청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에 2000명이 넘는 직원을 조합원으로 모았다.
이후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4342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임직원은 약 1만1000명이다. 노조는 조합원을 5500명 이상으로 늘려 과반 노조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초기업 단일노조 산하 지부 형태로 설립됐다.
노조 출범의 직접적 배경으로는 성과급 제도 개편 갈등이 꼽힌다. 삼성SDS는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구성원 50%가 동의하면 개편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임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당초 지난달 29일 종료 예정이던 투표 기간은 이날까지 자정까지 연장된 상태다.
일부 구성원들은 새 제도의 성과급 산정 기준 상당 부분이 자사 주가·업종지수 등 외부 지표에 연동되고, 기존 목표인센티브와 달리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신 인사제도 개편안 추진 잠정 중단 △경영진의 진심 어린 유감 표명과 소통 △근로조건 및 제도 변경을 위한 교섭 등을 요구했다. 동시에 이준희 삼성SDS 대표에게 정식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노조는 "'신 인사제도 개편안'은 현장에 큰 실망과 혼란을 안겨줬다. PI 제도 폐지와 주가 변동을 연동한 성과급 기준 등은 현장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며 "반복되는 간담회와 투표 참여를 위한 무리한 설득 과정은 오랜 시간 회사를 신뢰해 온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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