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양산·eSSD 사업 확대…창사 이래 최대 매출 '정조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445090)는 올해 주요 개발 프로젝트의 양산 전환과 메모리 컨트롤러 포트폴리오 확대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매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가전·사물인터넷(IoT)향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매출과 대만 연구개발(R&D) 센터 기반 해외 매출이 일부 반영되며, 그동안 축적해 온 개발 역량이 제품 매출과 글로벌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 전환의 성과를 확인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대형 메모리 고객사의 차세대 eSSD 컨트롤러 개발 프로젝트가 더해지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포트폴리오도 한층 넓어졌다. 

에이직랜드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차세대 eSSD 개발 프로젝트, 대만 R&D센터 기반 해외 고객 대응 등을 중심으로 개발-양산-차세대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선단공정 설계 역량과 양산 대응 능력이 실제 제품 매출로 연결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개발 과제의 제품화, 해외 고객과의 협력, 메모리 컨트롤러 프로젝트 확대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매출 실적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 약 254억원 규모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진행…개발→양산 체계 안착 

에이직랜드는 지난 1월 모바일·가전·IoT 기기 등에 적용되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공급 계약을 확보한 이후 현재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해당 계약은 약 254억원 규모로, 연간 공급 물량이 사전에 확정된 프로젝트다.

해당 스토리지 컨트롤러는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과정을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 반도체다. 이번 양산은 에이직랜드가 수행해 온 개발 프로젝트가 실제 제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간의 신뢰성 검증과 고객 인증이 요구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제품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도 회사의 설계 완성도와 안정적인 공급 대응력을 보여준다.

ASIC 비즈니스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설계·검증·공정 대응 역량이 중요하지만, 고객 검증을 거쳐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 웨이퍼 공급, 수율 관리, 후속 생산 지원 등 전주기 대응 능력이 매출 안정성을 좌우한다. 

양산 체계 전환은 고객과의 중장기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생산 매출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하며, 후속 개발과 추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설계부터 공정 대응, 양산 지원까지 아우르는 턴키(Turn-key) 역량을 입증하며, 향후 AI 및 메모리 분야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eSSD 프로젝트 확대…역대 최대 매출 실적 기반 강화

에이직랜드는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핵심 반도체로 주목받는 eSSD 컨트롤러 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엔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인 국내 대기업과 약 319억원 계약을 공시했으며, 2025년도엔 다른 고객사와 약 3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회사는 상반기 구축한 양산 기반과 eSSD 중심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 실적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SSD 컨트롤러는 기업용 SSD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서버와 저장장치 간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설계 역량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대형 메모리 기업과 eSSD 컨트롤러 전문기업을 동시에 고객군으로 확보하며 데이터센터향 스토리지 반도체 분야에서 설계 레퍼런스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선단공정 노하우와 고성능 컨트롤러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개발 과제의 제품화와 후속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대만 R&D센터 주도 해외 사업 성과 가시화…글로벌 고객 확대 

글로벌 사업 확대도 에이직랜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R&D센터를 중심으로 TSMC 선단공정과 CoWoS 기반 첨단 패키징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지 반도체 생태계를 활용해 고객 대응력을 높인 결과, 대만 법인은 설립 1년 만에 101억원 규모의 가전·IoT용 반도체 양산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해외 매출 106억원을 기록하며 대만 거점을 기반으로 한 사업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에이직랜드는 올해 초 미국 뉴로모픽 AI 반도체 기업 브레인칩(BrainChip)과 AI 프로세서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설계 역량을 인정받았다. 

뉴로모픽 AI는 인간 뇌의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기술로, 초저전력·고효율 연산이 요구되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웨어러블, 지능형 IoT 등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엣지(Edge) AI와 뉴로모픽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AI 반도체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했다.

이처럼 회사는 대만 R&D센터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 등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양산 매출, 메모리 컨트롤러 개발, 해외 고객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TSMC VCA 파트너로서 AI·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매출 실적 반등과 체질 개선을 이뤄내는 동시에 프로젝트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축적된 설계, 검증, 양산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지난해 광주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상용화 협력에 나서며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에이직랜드, 양산·eSSD 사업 확대…창사 이래 최대 매출 '정조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