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월드컵 도전을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달라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메리노가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고 스페인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전 패배로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감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두 차례 유효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포르투갈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북중미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영국 BBC는 '호날두는 스페인전 패배로 월드컵 본선에서 8번째 패배를 당하며 원하지 않는 기록을 달성했다. 월드컵에서 8번의 패배를 당한 선수는 손흥민, 홍명보가 있다. 월드컵 역사상 호날두보다 더 많은 패배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며 패배를 조명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선수로 8번의 월드컵 본선 경기 패배를 겪었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월드컵 본선에서 8경기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
호날두는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06 독일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출전한 6번의 월드컵에서 4강과 8강 진출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예고했고 스페인전 패배 후 "이런 방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되어 슬프다. 모든 것을 쏟아냈고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은퇴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전 패배로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감한 가운데 마르티네스 감독은 사퇴를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경기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부심을 느낀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5경기를 치렀고 선수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나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포르투갈에 왔고 우승 없이 계속 감독직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계약은 오늘 만료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선 "모범적인 주장이었다. 호날두가 보여준 헌신과 열정은 대단했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존재다. 호날두의 꿈은 우승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훌륭한 본보기였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