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북중미월드컵 선수 단장을 맡았던 박항서 감독이 사퇴했다.
박항서 부회장은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내려 놓았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축구협회 베이스캠프 훈련장에서 "북중미월드컵에서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축구협회 직책을 내려 놓은 박항서 부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5월 태국 2부리그 칸차나부리 감독으로 부임하기로 합의했다. 태국 매체 볼타이 등은 "박항서 감독이 7월 8일 칸차나부리 감독으로 부임한다. 박항서 감독은 8일부터 팀 훈련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강등된 박항서 감독은 칸차나부리의 1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의 나가월드FC가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디렉터로 임명했다. 나가월드FC는 6일 이임생 기술이사 선임을 발표했다. 나가월드FC는 지난 시즌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에서 11개팀 중 5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용병 베누투를 제외하면 나가월드FC는 모두 캄보디아 국적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부천과 부산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고 1998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지난 2010년 홈유나이티드(싱가포르)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선전FC, 옌볜, 톈진 등 중국 클럽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수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임생 디렉터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4년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떠난 후 신임 대표팀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했고 이후 이임생 기술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게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와일드카드 자격 획득에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남아공과의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 충격패 이후 대표팀은 국민적인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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