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28, 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우석의 미네소타행에 미국 현지가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6일(한국시각) "미네소타 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고우석의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승격을 보장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트레이드와 동시에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우석은 처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한국을 떠난 지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빅리그 불펜 한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내내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고우석의 KBO리그 성적을 소개했다. 2017년 데뷔한 고우석은 LG 트윈스에서 7시즌을 보냈고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통산 368⅓이닝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60⅔이닝 동안 80개 탈삼진을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24년 1월 고우석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시범경기서 부진한 끝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은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상승세를 탔다.
매체는 "그는 마침내 KBO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면서 "그 시작은 3월 WBC에서였다. 당시 고우석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3⅔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 기세를 이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41⅓이닝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54개, 볼넷 13개, 피홈런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기회를 잡게 됐다. 한국에서 'LG 트윈스' 소속으로 7년을 보낸 그가 이제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는 점이 참 묘한 인연이다"고 의미 부여했다.
고우석의 미네소타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고우석은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 구원 투수로서 성공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 레벨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제구력을 잘 유지해야 할 것이다"면서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추분히 걸어볼 만한 도박이다. 에릭 오제, 코디 로어슨, 트래비스 아담스 같은 선수들보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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