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실점을 허용했다. 스페인의 빠른 프리킥 전개 이후 페란 토레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유효슈팅 2회에 그친 포르투갈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 K조에서 1승 2무 조 2위로 32강에 올랐던 포르투갈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으나,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공이 크로스바를 나온 것이 승패를 갈랐다. 연장전까지 갈 자격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를 잘했고, 공격도 매우 강력했다. 강팀 스페인과도 대등하게 맞섰다.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했는데, 포르투갈이 승리했을 수도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처럼 접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전 종료 후 자진 사임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전이 자신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스페인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며 "내일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신의 뜻대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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