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함께 나도 떠난다'…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 사퇴 "호날두는 훌륭한 본보기였다"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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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와 스페인 대표팀의 야말이 북중미월드컵 16강전이 끝난 후 포옹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스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패하며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달라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졌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스페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메리노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북중미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발표했던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가 월드컵 무대에서 더 이상 활약하지 않게된 가운데 포르투갈을 이끈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사퇴를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2023년 1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2024-25시즌 포르투갈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페인전을 마친 후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 등을 통해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상대는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수비적으로 용감했고 공격적이었고 아주 잘 버텼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선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며 "우리 팀은 조직력이 뛰어났고 좋은 기회도 많았다. 운이 조금 부족했다. 행운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경기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였다. 포르투갈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5경기를 치렀고 선수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나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포르투갈에 왔고 우승 없이 계속 감독직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계약은 오늘 만료된다"고 언급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가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뛴 것에 대해 "모범적인 주장이었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을 때 호날두의 입지에 대한 많은 혼란과 의문이 있었다. 매일 호날두가 보여주는 헌신과 열정은 대단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존재다. 호날두는 축구계의 아이콘이다. 호날두 같은 선수는 흔치 않다. 호날두의 꿈은 우승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훌륭한 본보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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