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기다린 시간도 지나가버렸다. 기회를 계속받았지만 좀처럼 올라오지 않은 타격감 때문에 동료들보다 먼저 전반기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내야수)이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윤동희(외야수)도 나승엽과 함께 1군 말소됐다. 나승엽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치고 볼넷 하나를 고르긴했지만 이달 들어 타율 0.077(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는 지난달(6월) 16일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월간 타율 0.202(84타수 17안타)로 부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런 나승엽을 향해 "최후 통첩"이라고 뼈있는 농담도 건넸고 "타격이 바닥이라고 봐야한다"면서 "(나승엽은) 수비를 떠나 타격이 되야한다"고 쓴소리도 했다.
윤동희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달(6월) 17일 SSG전을 통해 다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월 월간 타율 0.293(41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왔고 1~4일 경기에선 안타 하나씩은 쳤다.

그러나 5일 KT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었으나 한 타석을 소화한 뒤 장두성과 교체됐다. 윤동희의 경우 부진한 성적이 아닌 컨디션 관리 및 재조정 차원에서 엔트리 제외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박세웅과 정현수(이상 투수)도 같은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세웅은 5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으나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등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세웅은 소속팀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7~9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날 1군 말소됐다. 하루 전인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리미 비슬리와 같은 이유다.
정현수는 5일 KT전에서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는데 김현수에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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