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끈적끈적이는 '서머 송' 변종의 자신감[MD현장]

마이데일리
아이들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여름이라고 꼭 청량감 가득한 '서머 송'만 있는 건 아니다.

여름이면 시원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음악이 많이 들려오지만 관능적이고 섹시한 음악도 있다.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은 습한 이 날씨에 더 축축하고 더 끈적이는 음악을 들고 왔다. 6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이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위 메이드(We mad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들려준 타이틀곡 '김미 댓 러브(Gimme Dat Love)'의 첫인상은 변종된 여름 음악이었다.

기존에 아이들이 부른 대표 서머 송인 '덤디덤디(DUMDi DUMDi)' '클락션(Klaxon)'과 확실히 다르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열치열'이 떠오른다. 소연은 "같은 여름이라도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번 신곡을 설명했다. '김미 댓 러브'는 라틴 팝계에서 주목하는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전소연은 앨범에 참여할 때는 아이스블루래빗(icebluerabbit)라는 예명을 사용한다. 그는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다보니 아이스블루래빗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며 "전소연은 자극적인 음악을 좋아했는데 아이스블루래빗은 아무 생각없이 듣기 편한 음악을 선호한다. 이제는 나도 그런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 / 곽경훈 기자

아이들은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K팝 걸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과 8만 관객과 소통한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도 입성했다. 슈화는 "투어 중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테니 기대하달라"고 말했다. 민니는 "투어를 하며 좋은 에너지를 받고 응원도 많이 받은 만큼 그 힘을 얻어 롤라팔루자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찢고 돌아오겠다"고 외쳤다.

어느덧 데뷔 9년차, 이미 재계약 도장도 한 번 찍었다. 이들의 다음 스텝이 궁금하다. 소연은 "예전에는 더 잘해야된다며 넥스트 스텝을 준비했다. 이제는 순간의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활동 잘 마무리하고 다음 앨범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우기는 좋은 메시지를 남겼다. "젊지만 나이가 들어 건강이 중요하다. 데뷔할 때부터 자작곡을 해왔고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 순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다'는 말이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

6일 오후 6시 발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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