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이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3년 만에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6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엠라이브 미디어 그룹 에반 우드베리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는 현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계약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는 팀으로만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때문에 고우석은 26일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우석은 한국인 30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사실 올해 고우석은 갈림길에 서 있었다. 성적 부진으로 더블A에 내려가 있을 때 친정팀 LG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뒷문이 헐거워졌기 때문이다.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고우석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고심 끝에 고우석은 한국 복귀 대신 미국 도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고우석의 인내심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3년 만에 드디어 빅리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네소타 팬사이디드의 푸켓츠 폰드는 "평균자책점 29위(5.28)에 머물러 있는 미네소타 불펜에 고우석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고우석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매체는 "아직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고우석은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율 34%, 볼넷 허용률 8.2%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8년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3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2026 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3⅔이닝 동안 1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고우석은 속구 구속이 아주 빠른 유형은 아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대략 91~94마일(146~151km) 사이를 형성한다. 포심 패스트볼을 보완하기 위해 70마일 후반에서 80마일 초반대의 커브, 80마일 후반대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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