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뚫은 '김부장' 초대박…'펜트하우스2' 신화 넘어서나[MD이슈]

마이데일리
'김부장'./SBS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BS 드라마 '김부장'이 원작의 제작총괄을 맡은 박태준의 '일베 논란'을 딛고 거침없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1.6%를 기록했다. 이는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에서 '펜트하우스 2'(29.2%)와 '열혈사제'(22%)의 뒤를 잇는 3위의 기록이다.

첫 회 9.5%로 출발한 '김부장'은 2회 15.7%, 3회 18.8%로 치솟은 데 이어 4회 만에 20% 벽을 돌파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초반 화력은 과거 SBS 흥행작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SBS 금토극의 전성기를 이끈 '열혈사제'(최고 22.0%)와 '모범택시 2'(최고 21.0%)조차 최종회에 이르러서야 겨우 20%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김부장'과 가장 유사한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2021년 방영된 SBS '펜트하우스 2'(1회 19.1%, 2회 20.4%, 4회 24%) 정도다. 주말 밤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는 강력한 흡인력과 빠른 전개 속도가 두 작품의 공통된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김부장'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된 원작자 박태준의 과거 '일베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박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 속 특정 장면들을 근거로 그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외모지상주의'./네이버 웹툰

해당 채널은 웹툰 속 인물이 시계를 보며 "5분 23초"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말풍선 뒤에 그려진 'Rock Owling'이라는 간판 문구 역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박태준 작가는 "내가 아무리 부족한 인간이라도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와 관련해서도 박 작가는 원작 웹툰의 제작 총괄로만 이름을 올렸을 뿐, 드라마 제작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자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김부장'이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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