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벨기에 배구 스타 데루, 튀르키예리그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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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는 샘 데루가 2026-27시즌 튀르키예리그 할크방크에서 뛸 가능성이 커졌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벨기에남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샘 데루가 2026-27시즌 튀르키예(터키)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와 유럽과 해외 배구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데루는 할크방크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6일(한국시각) 전했다.

할크방크 구단은 데루 계약과 관련해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튀르키예 배구전문 포털 사이트 '볼리볼룬세시'와 선수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볼리박스'에는 데루의 현 소속팀이 할크방크로 돼있다.

데루는 1992년생 신장 203㎝으로 암투병 끝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시즌 러시아리그 노보시르비스크에서 뛰다 구단에서 진행한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됐다.

데루는 고환암 진단을 받고 벨기에로 돌아가 치료를 시작했다. WOV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등 3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선수 은퇴 가능성도 있었지만 데루는 코트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마친 뒤 노보시르비스크로 돌아가 남아있던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데루는 2011-12시즌 벨기에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2-13시즌 모데나와 계약하며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했다.

그는 러시아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제니트 카잔, 디나모 모스크바, 노보시르비스크에서 뛰는 동안 러시아리그 4회 우승도 차지했다. 폴란드와 카타르리그에서 뛴 경력도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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