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랠리로 '압도적 수익성' 입증…"메모리 영업이익 112조 육박"

프라임경제
"가장 빠른 실적 개선주로써 비중 적극 확대…목표주가 50만원 상향"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일회성 비용인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모리 판가 상승 흐름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3.3배를 적용해 기존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조1000억원, 90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인 75조원~84조원을 5.9%가량 크게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DS 특별경영성과급' 충당금이 새롭게 반영되기 시작하며, 1분기 소급 충당금 5조6000억원과 2분기 충당금 13조7000억원이 가정됐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에는 이러한 충당금 가정이 일부만 반영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19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충당금을 차감하고도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셈"이라고 짚었다.

이어 "실제로 충당금을 반영하기 전 2분기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0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충당 전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만 112조원에 육박해 산업 평균을 재차 크게 앞지르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규모 실적 경신 추이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메모리 판가가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명확한 구조적 요인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관련해 "첫째, 클린룸 부족으로 인해 메모리 시장 내 극심한 공급부족 상황이 내년 말까지 심화될 것"이라며 "둘째, 스마트폰 등 일부 B2C 판가 인상 저항에도 불구하고 해당 판매 비중은 빠르게 자연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셋째, 글로벌 연산 자원이 소캠(SOCAMM)·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디램(DRAM) 등 인공지능(AI) 영역으로 집중 흡수됨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이 연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장기공급계약(LTA) 및 업무협력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기에 공간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이 최소 내년 4월까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메모리 사이클 상 미드 사이클(Mid-cycle)조차 아직 멀었다"며 "최근 선형적·구조적인 판가 상승에 저항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인공지능(AGI) 선착순 투자 경쟁 시대의 공급량 재분배 순응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대기 중"이라며 "올해 4분기 내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연말 3개년 주주환원을 100조원 규모의 연말 추가배당(주당 1만4846원 가정)으로 추정했으나, 향후 그 규모가 확대되거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병행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 속도를 보이는 동사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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