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증시 활황에 브로커리지 수익 '쑥'…2분기 호실적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iM증권은 6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와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을 영위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다. 특히 고액자산가 중심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WM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별도 기준 순이익 역시 4781억원으로 125.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브로커리지 부문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2분기 별도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4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4%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5월부터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상장지수펀드(ETF)를 합산한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140조원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의 제휴를 통한 외국인 투자자 거래도 추가로 반영되고 있다. 관련 거래는 전체 거래대금의 약 5%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익 배분 구조 등을 고려하면 현재 이익 기여도는 제한적이며 향후 거래 물량 확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의 이익 민감도가 높은 삼성증권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WM 손익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손익과 운용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별도 이자손익은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융자 잔액 증가와 휴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평가처분손익과 기타손익 역시 2059억원으로 1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상승에도 선제적인 익스포저 조절을 통해 채권 손익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가운데 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등이 이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 경쟁력인 WM 부문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는 1만명 이상으로,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혔다. iM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 지연은 다소 아쉽지만 거래대금 확대와 WM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증익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 35%를 가정한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은 약 7400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6.2%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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