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월드컵 2회 연속 4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4년 전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프랑스를 넘어서야 한다.
모로코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와 8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압도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신고했다.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앞섰다. 슈팅은 5-10으로 밀렸으나, 더 정확한 공격으로 유효슈팅에서 4-3으로 우위를 점했다. 키패스(5-8)와 코너킥(1-11)은 크게 뒤졌으나, 유효슈팅 4번 가운데 3골을 만들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벌이며 8강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해 2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아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하며 승점을 따냈다. 스코틀랜드와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고, 아이티와 3차전에서 난타전을 펼치며 4-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성적 2승 1무 승점 7 6득점 3실점을 적어내며 32강에 직행했다.
32강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만났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전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 한 발 앞서 3-2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이어서 16강전에서는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고 공동 개최국을 제압했다.


8강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10일 4강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승승장구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프랑스에 빚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나라가 바로 프랑스다. 설욕과 함께 월드컵 두 대회 연속 4강행을 바라본다.
최근 기세가 좋아 자신만만하다. 모로코는 최근 A매치 3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6승 8무(승부차기 세 차례 무승부 처리)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아프리카와 아랍권 국가들을 상대로 승리를 많이 챙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들어 남미, 유럽, 북중미 강팀들을 맞아 경쟁력을 보이며 좋은 결과를 냈다. 최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로코가 프랑스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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