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장현식(투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6월) 중순께 중간 계투에서 선발진으로 보직 변경한 뒤 이날이 4번째 맞이하는 선발 등판이다.
장현식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LG는 한화에 5-3으로 이겼고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3패 2세이브 7홀드)를 올렸다.
6월 2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고 같은달 28일 상대한 롯데 자이언츠전 패전 이후 두 번째 선발승이다. 그는 이날 5회초를 마친 뒤 이닝 교대 과정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때 1루측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장현식은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6회에는 등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공을 많이 던졌는데 90개에 가까웠기에 그렇다(그는 이날 88구를 던졌다). 이번에는 여기까지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웃었다.
그는 "3회까지는 힘을 앞세워 투구했다면 4회부터는 힘을 조절했다"며 "실점 위기도 있었고 흔들릴 때도 있었는데 배터리를 이룬 박동원(포수) 형이 적절할 때 잘 끊어줘서 도움을 받았다. 그렇지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잘 끝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한화 타선에 어제(3일) 경기에서 홈런도 많이 나왔고 그래서 오늘(4일) 더 적극적으로 나올 거라고 봤다"며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며 상대 타자들이 공을 어렵게 느끼게끔 던지려고 했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 김광삼 투수코치가 타자 상대 요령에 대해 많은 조언을해줬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현식은 "7승 중 5승이 구원승인데 이 부분은 '선발투수의 눈물'이라고 본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기에 불펜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게 가장 중요하다 본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해 후반기 일정 시작까지 시간이 좀 있는데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하고 이닝을 더 던지기 위한 몸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LG와 한화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앤더스 톨허스트(LG)와 류현진(한화)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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