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돌풍' 주춤! 32강 진출 9팀 중 7개 탈락→모로코·이집트만 16강 진출[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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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왼쪽)가 4일 아르헨티나와 32강전에서 2-3으로 진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거세게 불었던 아프리카 돌풍이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가라앉았다. 아프리카 팀들이 32강전에서 고전했다. 9개국이 32강에 올랐으나 7팀이 미역국을 마셨다. 모로코와 이집트만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 아프리카 10개국이 출전했다. 본선 출전 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났고, 아프리카 팀들도 사상 최다로 많이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 나라 9개 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튀니지만 빼고 모두 32강행에 성공했다. 토너먼트 진출 확률 90%를 찍었다. 남미 5/6(83%)와 유럽 13/16(82%)을 능가했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32강전을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동 개최국 캐나다에 0-1로 졌다. 6월 30일에는 모로코가 네덜란드와 32강전을 벌였다. 1-1로 맞선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일 코트디부아르가 노르웨이에 1-2로 밀려 탈락했다.

2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세네갈이 잘 싸웠으나 아쉽게 역전패 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잉글랜드를 맞아 1-2로 지면서 16강행에 실패했다. 세네갈은 벨기에와 32강전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 앞섰지만, 후반전 막판 2실점하며 연장전을 끌려갔다. 연장전 막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2-3으로 졌다.

이어서 3일 알제리는 스위스를 맞아 0-2로 패했다. 4일 이집트가 호주와 32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 승리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카보베르데는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석패했고, 가나는 콜롬비아에 0-1로 밀렸다.

6월 30일 네덜란드와 32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이집트 선수들이 4일 호주와 32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프라키는 16강 가운데 두 자리를 꿰찼다. 모로코와 이집트가 살아남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모로코는 5일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16강전 문을 연다. 이집트는 8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8강행에 도전한다.

한편, 아프리카 2개국이 16강에 합류한 가운데, 유럽이 가장 많으 16강 진출 팀을 배출했다. 7개국이 16강을 점령했다. 이어 남미가 4개국, 북중미가 공동 개최국들이 모두 16강에 오르며 3개국을 찍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전멸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별 16강 진출 팀
* 유럽 : 스위스,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잉글랜드(7개국)
* 남미 :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4개국)
* 북중미 : 멕시코, 캐나다, 미국(3개국)
* 아프리카 : 모로코 이집트(2개국)
* 아시아 : 없음
* 오세아니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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