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마이너리그에서도 통하지 않는 것일까. 라이언 와이스가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뛰는 와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에 위치한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클라호마 시티 김혜성이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와이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3회까지는 깔끔했다. 1회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포수 세사르 살라자르가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이어 제임스 팁스 3세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도 1사 이후 1사 2루 위기를 유격수 땅볼, 파울팁 삼진으로 넘겼다. 3회 선두타자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안타를 맞았다. 라이언 워드를 3루수-유격수-1루수 병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사달이 났다. 선두타자 잭 어하드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팁스 3세를 투수 땅볼로 잡았으나, 잭 수윈스키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라이언 피츠제럴드에게 안타, 엘리에이저 알폰조에게 1타점 2루타, 맷 고스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3루수가 홈을 선택, 3루 주자 알폰조를 홈에서 태그 아웃으로 잡았다. 와이스는 노아 밀러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와이스는 4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후속 투수가 워드를 3루 땅볼로 처리, 와이스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와이스는 2024년 6월 대체 외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작년 30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최강의 원투펀치를 꾸렸다. 한화 팬들은 와이스에게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올 시즌에 앞서 휴스턴과 1+1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5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9경기(2선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7.62로 크게 무너졌다.
5월 휴스턴은 와이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고, 지금까지 줄곧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공교롭게도 트리플A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하다. 지난달 29일 3이닝 1실점 세이브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싶었지만, 이날 다시 무너졌다. 반전이 없다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하다.

한편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성적은 33경기 34안타 3도루 23득점 12타점 타율 0.266 OPS 0.6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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