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을 장악하고 볼넷을 얻고 컨택하고 반짝이는 수비까지…” 한국계 2루수 NL 신인상 굳히기? 태극마크 못 달아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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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웨더홀트가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석을 장악하고, 볼넷을 얻고, 컨택하고, 반짝이는 수비까지…”

한국계 미국인,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일(이하 한국시각) ESPN이 선정한 전반기 내셔널리그 신인이 됐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전반기 결산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예외 없이 전반기 최고의 내셔널리그 신인으로 웨더홀트를 꼽는다.

JJ 웨더홀트가 5월 1일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웨더홀트는 2024년 1라운드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4일까지 81경기서 319타수 83안타 타율 0.260 12홈런 35타점 51득점 9도루 출루율 0.357 장타율 0.398 OPS 0.755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웨더홀트는 WAR 3.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9위이자 2루수 전체 2위다. 2루수 1위는 역시 3.3의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조정득점생산력은 115로 2루수 6위다. 종합하면 내셔널리그 신인들 중에선 독보적이고, 2루수 실버슬러거 레이스에선 아라에즈에게 뒤진다. 그러나 2루수 골드글러브 레이스에선 대등한 레이스를 펼친다고 봐야 한다.

공수밸런스가 좋은 2루수다. 리그 상위권 공격력에 수비력은 리그 최고수준이다. OAA 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DRS도 13으로 리그 6위다. FRV도 15로 리그 2위. 이러니 신인상 레이스에선 적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ESPN은 “웨더홀트는 이 상에 대한 헤드록을 가지고 있으며, 부상을 제외하고는 쉬운 승리를 향해 순항할 준비가 됐다. 웨더홀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한 가지가 아니다. 바로 모든 것이다. 그는 타석을 장악하고, 볼넷을 뽑고, 접촉하고, 베이스에 가치를 더하고, 지금까지 반짝이는 수비를 해왔다. 웨더홀트가 포스트시즌으로 돌아가는 카디널스를 위해 이 경기력을 지속한다면 다른 선수들은 신인상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웨더홀트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이미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지난 3월 WBC를 준비하면서 웨더홀트 선발도 고려했다. 그러나 규정상 선수는 부모의 국적만 선택할 수 있다. 웨더홀트는 부모의 국적은 모두 미국이며, 할머니만 한국 국적이다.

JJ 웨더홀트가 5월 1일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다음 WBC 출전규정이 조부모 국가까지 선택할 수 있게 바뀌고, 웨더홀트가 기량을 유지한다면 한국이 그를 다시 접촉해서 모셔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를 갖춘 중앙 내야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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