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에 연장 혈투 끝 진땀승…메시 WC 8경기 연속 골 [2026WC]

마이데일리
리오넬 메시(왼쪽)가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카보베르데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나우엘 몰리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를 힘겹게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카보베르데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인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3무를 거두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카보베르데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연장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월드컵 20번째 득점이다. 월드컵 연속 득점 기록도 8경기로 늘렸다. 역대 월드컵 득점과 최다 연속 득점 기록 1위다.

아르헨티나는 4-1-2-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나우엘 몰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쿤도 메디나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중원에서 로드리고 데 폴, 엔소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톱으로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티아고 알마다가 나섰다.

카보베르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보지냐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스티븐 모레이라, 피쿠 로페스, 디네이 보르제스,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후방을 지켰다. 3선에 케빈 피나가 섰다. 미드필드에 라이언 멘데스, 라로스 두아르테, 데로이 두아르테, 조반 카브랄이 배치됐다. 최전방에서 누누 다 코스타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중반 메시가 두 차례 카보베르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보지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아르헨티나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메시를 보고 롱패스를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첫 터치로 공을 잡은 메시는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의 기세에 눌렸다. 후반 9분 데로이 두아르테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데로이 두아르테가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두 번째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14분 카보베르데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데로이 두아르테가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후반 18분 메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보지냐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보지냐의 좋은 선방이 나왔다.

후반 27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메시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보지냐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후 아르헨티나가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메시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보지냐가 선방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카보베르데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 전반 2분 아르헨티나가 다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공이 맥 알리스터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카보베르데의 반격을 허용했다. 연장 전반 13분 카브랄이 원더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메시의 슈팅을 보지냐가 막아냈다.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 후반 6분 아르헨티나가 다시 리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공을 로메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보르제스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연장 후반 10분 카브랄이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때렸는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지켜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에 연장 혈투 끝 진땀승…메시 WC 8경기 연속 골 [2026WC]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