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랑 마주쳤으면 어땠을까" 쌈디, 트라우마 이기려 20kg 증량하고 복싱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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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게재된 ‘인생 쌈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기안84는 8년 만에 재회한 쌈디의 일상을 파헤쳤다. 화면 속 쌈디는 공복 유산소부터 헬스, 복싱까지 평일 내내 운동에 매진하며 과거의 마른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상태였다./유튜브 채널 ‘인생84’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과거 56kg의 ‘하루살이 피지컬’로 건강 우려를 자아냈던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180도 달라진 근황과 함께 그 뒤에 숨겨진 서늘한 고백을 꺼내 들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게재된 ‘인생 쌈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기안84는 8년 만에 재회한 쌈디의 일상을 파헤쳤다.

화면 속 쌈디는 공복 유산소부터 헬스, 복싱까지 평일 내내 운동에 매진하며 과거의 마른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상태였다.

기안84는 "3년 전 제 작업실에 왔을 때만 해도 56kg이었는데, 헬스랑 복싱으로 76kg까지 증량을 했었다가 지금은 공연 활동 때문에 60kg 중반까지 다시 감량했다고 한다"라며 쌈디의 신체 변화를 설명했다.

밤샘 작업과 불규칙한 생활이 일상인 래퍼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단련해 자존감을 높이는 쌈디의 행보는 힙합계에서 보기 드문 ‘건강한 루틴’의 정석이라 평가받고 있다.

과거 56kg의 ‘하루살이 피지컬’로 건강 우려를 자아냈던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180도 달라진 근황과 함께 그 뒤에 숨겨진 서늘한 고백을 꺼내 들었다./유튜브 채널 ‘인생84’

하지만 이 변화는 단순한 자기관리가 아닌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다. 과거 자택에 있던 고가의 풀다이아 시계를 도둑맞았던 쌈디는 복싱을 시작한 결정적 이유로 ‘도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집에 도둑 들었을 때, 그때 만약 '도둑이랑 나랑 마주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후 그럴 때를 내가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격투기든 뭐든 하나는 배우겠다고 결심했다. 21살짜리 도둑 이름 아직도 기억한다"라며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자기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고백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단순 운동인 줄 알았는데 이유가 너무 안타깝다”, “누구라도 도둑이랑 마주치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이제라도 복싱으로 스스로를 지키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공감과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1984년생인 쌈디는 2014년 박재범이 설립한 AOMG에 합류해 공동대표를 맡는 등 10년간 몸을 담다가 2024년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1인 기획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8년 만의 정규 앨범인 'ONYX'를 발매했다.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강인한 신체로 극복해내며 ‘복싱하는 래퍼’로 거듭난 그가 앞으로 보여줄 프로페셔널한 무대와 일상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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