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이 제13대 충남도의회 출범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과 협치, 견제의 균형을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2일 의장 선출 직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슬로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말보다 실천으로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제13대 충남도의회의 약속"이라며 "도민이 의회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이 먼저 공부하고 정책 역량을 갖춰야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다"며 "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정책을 날카롭게 검증하고 장바구니 물가부터 아이들의 교육환경까지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바뀌니 내 삶도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제13대 충남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협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 의장은 "도민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드리지만 그만큼 민생을 책임져야 할 무거운 책임도 함께 느낀다"며 "의석수가 많다고 힘의 논리로 일방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을 줄이는 해답은 결국 소통"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같은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하며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이루는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정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강조했다. 조 의장은 "충남도와 의회는 충남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면서도 "같은 정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눈감아주는 백지수표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도민이 원하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의회는 기록과 절차를 철저히 지키며 본연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흠 도정에서 추진해 온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지속 가능한 사업은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새롭게 출범한 박수현 도정의 AI 대전환 정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정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제13대 충남도의회의 변화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의장은 "이번 의회는 여성 의원이 7명에서 14명으로 두 배 늘었고, 초선 의원도 33명 중 17명이 기초의회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보육과 돌봄, 경력단절, 복지 사각지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다루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선 의원들의 경험과 초선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이 조화를 이루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원들이 연구와 정책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철기 의장은 끝으로 "원칙이 흔들리면 도민 행복이라는 목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조급해하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것부터 하나씩 투명하게 바꾸며 신뢰받는 충남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잘못된 길을 가면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고, 올바른 길을 갈 때는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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