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과 호텔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국내외 11개 면세점과 서울·제주호텔, 신라스테이 등을 운영하는 호텔·면세 사업자다. 최근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호텔 사업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464.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액 8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 DF1 권역 운영 종료로 매출은 줄지만,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사업장이 정리되면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내면세점 역시 개별 관광객(FIT) 증가와 다이궁 할인율 축소 효과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레저 부문도 방한 외국인 증가와 객단가(ADR) 상승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개선세도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1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구조조정 효과와 호텔 사업 호조가 맞물리며 수익성 중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던 DF1 권역 운영 종료와 다이궁 할인율 축소로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호텔 부문 역시 방한 외국인 증가와 객단가 상승 효과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면세점과 호텔 모두 수익성 중심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익성 회복과 함께 중장기 매출 성장 전략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향후 면세점과 호텔 사업의 성장 전략이 제시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현재 기업가치 회복이 더딘 것은 중장기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면세점과 호텔의 성장 전략이 구체화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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