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태백 노찬혁 기자] 중앙대학교가 주장 최준서의 활약을 앞세워 추계연맹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는 2일 오전 10시 30분 강원관광대학교에서 열린 '고원관광 휴양 레저스포츠도시 태백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광주대학교와의 1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중앙대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태경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내준 패스를 최준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중앙대는 후반 1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이탁호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김수민이 이를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중앙대의 2점 차 승리로 마감됐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최준서는 "U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았는데, 전반기에 실점을 많이 하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때는 선제골을 넣고, 무실점에 포커스를 두자고 얘기를 했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4학년인 최준서에게는 이번이 대학 무대 마지막 전국대회다. 그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이제 매 경기 고비라고 생각한다. 다음 팀을 신경 쓰지 말고, 한 경기, 한 팀씩 잡는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해종 감독은 경기 후 "훈련량이 많고, 연습게임을 많이 하며 선수들의 질을 높였다. 첫 경기가 힘들었을텐데 마무리를 잘해주고, 수비까지 완벽했다. 우승하러 왔다. 스포츠는 모든 게 결과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결과를 낼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총평했다.


수장으로서 최준서의 과제도 명시했다. 오 감독은 "재능, 기술, 감각을 갖고 있지만, 더 높은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피지컬과 스피드를 좀 더 보완하면 좋겠다. 개인이 준비를 해야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중앙대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 1월 1, 2학년 대회 우승 이후 치러진 춘계연맹전에서는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 감독은 "지금 주전 선수들 중 1, 2학년이 8명이 뛴다. 그 선수들이 우승을 해도 고학년 대회에서 좀 더 힘을 발휘하는 건 좀 어려웠다. 또한 우승하고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부분이 실패로 온다는 걸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성숙해졌기 때문에 어떤 팀과 붙어도 문제 없이 경기를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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