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침묵하니 팀도 가라앉았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수터 헬스 파크에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타율은 0.291(302타수 88안타)로 내려갔다.
오타니가 침묵한 다저스 타선은 이날 조용했다. 애틀레틱스 마운드를 상대로 5안타에 묶였다. 결국 1-7로 덜미를 잡히면서 5연승 상승세에서 멈춰섰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치렀다. 불펜 자원인 잭 드레이어가 선발 등판했다. 드레이어는 1이닝을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프너 임무를 잘 수행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리는 바람에 이날 불펜 데이를 가졌다. 드레이어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오른 투수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좌완 에이스로 활약한 찰리 반즈다.

반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지난 5월초 컵스에서 양도 지명으로 방출됐는데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영입했다.
반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경기 등판하며 MLB 복귀 무대를 가졌고 당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다시 MLB로 콜업됐고 바로 등판했으나 7이닝 12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즈는 2회말 선두 타자 요나 하임에게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당 이닝에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 2루로 몰렸지만 콜비 토마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서 내야 땅볼과 적시타를 허용, 두 점을 더 내줬다.
5회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셰이 랑겔리어스에게 솔로포(시즌 20호)을 내준 뒤 닉 커츠에게 안타, 토마스에게 2루타, 하임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다.

6회말과 7회말은 무실점으로 잘 넘어갔으나 8회말 2사 후 알리카 윌리엄스에게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맞았다. 다저스는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포(시즌 14호)를 쳐 영패는 면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구를 한 번도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앞 땅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나왔으나 헛스윙 삼진,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오는 4일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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