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를 허용했지만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34승42패2무로 8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39승39패2무로 다시 승률 5할이 됐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강승호(1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
원정팀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에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2루수)-손호영(3루수)-박건우(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외국인 투수들 간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벤자민은 무시무시한 탈삼진을 앞세워 5이닝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도 만만치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초였다. 1사 후 박건우의 내야 땅볼 타구를 박찬호가 잡아 1루로 뿌렸는데 송구가 너무 높았다. 이후 황성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에 몰렸으나 고승민이 안타를 쳐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그리고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7회말 원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석이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실점 빌미가 된 자신의 실책의 아쉬움을 지웠다. 이어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안재석의 진루타로 2사 3루로 이어졌다. 하지만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롯데가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8회초 1사에서 황성빈이 안타를 쳤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해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고승민이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시즌 6호.
경기는 9회말 다시 요동쳤다. 최준용이 올라왔으나 김민석,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안재석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이이무라 쇼타를 올려 불을 껐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롯데가 10회 다시 앞서나갔다. 손호영이 우전 안타, 김동혁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다. 황성빈이 번트를 댔지만 3루에서 손호영이 포스아웃됐다. 고승민마저 삼진을 당해 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지만 박재엽이 친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서 한동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먼저 내려간 벤자민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이날 6주 계약이 끝나는 벤자민은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로드리게스는7이닝 97구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다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이이무라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다. 레이예스가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박재엽이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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