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홍 영덕군수 "군수실에만 앉아 있지 않겠다, 오직 영덕 위해 신발 닳도록 뛸 것"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52대 조주홍 신임 영덕군수가 1일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군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화려한 말 대신 진심을 바탕으로 영덕의 대전환을 이끌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 군수는 영덕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고, 어르신의 시름과 상인의 한숨이 깊다"며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상처 입은 군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단순히 군정을 관리하는 군수에 머물지 않고 직접 밖으로 나가 국비를 확보하고 민자를 유치하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조 군수는 임기 동안 영덕의 예산 및 투자 규모를 '1조원 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기업 등 영덕에 필요한 재원과 사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묵묵하게 성과를 쌓아 올릴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예산의 출처와 집행 과정을 군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신규 대형원전 2기의 최종 후보지 선정에 따른 원전 정책 발표였다. 

조 군수는 "13년 전 탈원전 정책의 희생으로 천지원전 추진이 멈추면서 겪었던 상처를 뒤로하고 새로운 기회가 돌아왔다"며, 원전 유치를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SOC 확충, 의료·교육 강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규정했다.

그는 원전 추진의 3대 원칙으로 △군민 안전 최우선 △군민 동의 선행 △군민 전체의 이익 공유를 제시했다. 

원전 지원금과 경제적 효과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영덕 에너지믹스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 풍력, 수소, 원전을 아우르는 '환동해 에너지 특구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

영덕의 주력 산업인 수산업과 농업에 대한 혁신안도 포함됐다. 수산물의 가공, 저장, 유통, R&D를 통합한 '스마트 바다 산업'을 육성하고, 농업 분야 역시 공동 선별·물류 시스템과 브랜드 육성을 군 행정이 직접 전폭 지원하는 '같이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주민 복지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야간 응급의료 체계 확립, 어르신·장애인 통합 돌봄 및 방문 돌봄 강화, 치매 예방 인프라 구축 등 생활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영덕을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2000만 해양·치유·명상·관광 시대'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늘 영덕의 살림을 조금이라도 벌어왔는가? 오늘 군민 한 분의 걱정을 덜어드렸는가?" 조 군수는 매일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민생만 바라보겠다고 확약했다. 

끝으로 "선거는 끝났고 이제 통합의 군정만 남았다"며 편 가르기 없는 공정한 행정과 민원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생활민원 처리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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