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향한 국가적인 린치, 한국보고 배워라'…북중미월드컵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 체코도 관심 [2026 WC]

마이데일리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한혁승 기자빅토리아 플젠의 미로슬라프 감독이 2025년 3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하며 부진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체코가 자국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비난했다.

체코는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한국, 멕시코, 남아공을 상대로 1무2패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꺾고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체코는 북중미월드컵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체코는 지난 30일 북중미월드컵에서 체코를 이끈 미로슬라프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체코 매체 인포는 1일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린치를 당했다. 그런데 왜 체코는 미로슬로프 감독과 네드베드 단장에 관대하나'라며 '한국에서는 현대판 린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한국 국민들은 온라인상에서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비난과 모욕이 이어졌다. 한국 국민들에게 조별리그 탈락은 단순한 스포츠적 실패가 아니라 국가적 자존심에 대한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북중미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팀들의 국가에선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체코는 미지근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국가였다면 당장 자리에서 쫓겨났을 만한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체코대표팀의 네드베드 단장은 조별리그 탈락 후에도 환한 미소를 보이며 다음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며 '미로슬라프 감독은 마치 80년대에 멈춰버린 듯한 전술 감각을 가졌다. 체코 축구의 시스템이 수년 동안 막혀 있다'며 체코의 북중미월드컵 부진을 비난했다.

선수 시절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체코 대표팀의 네드베드 단장은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열정을 봤다. 더위와 환경적인 문제로 결정적인 순간에 볼이 우리 뜻대로 가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2030월드컵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체코와 멕시코의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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