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대폭 넓힌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및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통합 회복 지원 사업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딤 프로젝트는 두나무가 청년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전개해 온 대표 ESG 활동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의 새로운 도약이다. 두나무는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사업을 통해 2500여 명의 청년들에게 부채 상환과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참여자들의 채무조정 유지율이 최고 91.1%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구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3년간 45억 규모 BTC 투입…1인당 최대 750만원 상당 혜택
두나무는 그간 쌓아온 자립 지원 노하우를 계승해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시즌2 ‘디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2026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이전보다 재원과 대상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청년층에서 만 19~59세의 청년 및 중장년층 전체로 대폭 확장해 포용 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운다는 구상이다.
전국 2100여 명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1인당 최대 300만원의 부채 무상 상환을 비롯해 150만원의 생활비, 300만원 한도의 무이자 대출 등 실질적인 재정 자립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회성 비용 보조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 전문 멘토단을 확충해 개인별 맞춤형 일대일 밀착 컨설팅과 상담, 필수 금융 교육을 병행한다. 회수되거나 상환된 자금을 다시 사업에 투입하는 기금 선순환 체계도 다질 계획이다.
두나무는 후원사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안하는 동시에, 재원 마련을 위해 매년 15억원씩 3년간 총 4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함께만드는세상에 기탁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전문적인 사업 자문과 홍보를 맡고, 함께만드는세상은 전반적인 사업 집행과 관리 실무를 책임진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청년들의 자립을 도왔던 성과를 토대로 지원이 절실한 중장년층까지 포용 체계를 넓히고자 한다"며, "일시적인 경제적 원조를 넘어 건강한 금융 순환 고리를 만들어 취약계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재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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