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내 식품 업계가 단순한 먹거리 제조를 넘어 '지속가능한 웰니스'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탄소중립과 건강한 식문화를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았다.
롯데웰푸드는 '지속가능한 웰니스를 위한 식문화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실현, 책임 있는 지배구조 구축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고도화 의지가 반영됐다.
온실가스 3779톤 감축...2040년 RE100 조기 달성 조준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착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설비 개선과 에너지 효율화 과정을 거쳐 온실가스 3779톤(tCO₂-eq)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사업장 내 영업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 비율을 79%까지 끌어올렸으며, 친환경 패키징 도입을 확대해 누적 696톤의 포장재를 절감했다. 아울러 친환경 원료 및 자재 구매 규모도 495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장기 로드맵으로는 2030년까지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50%(RE50)로 높이고 영업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바꿀 계획이다. 나아가 2040년에는 탄소중립과 RE100을 완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도입해 주요 생산사업장이 받는 재무적 영향을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헬스&웰니스 제품 강화...이해관계자 상생 생태계 구축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헬스&웰니스(H&W)' 제품군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2025년 H&W 제품군에서 매출 3645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6년 3690억원, 2027년에는 전체 매출의 16.3%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품 안전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엄격히 하고, 협력사 ESG 지원을 통한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넓혀가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이사 KPI에 ESG 연계...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의사결정 체계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였다. 전사적 차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는 한편, 대표이사 KPI의 20%를 ESG 과제로 할당해 경영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와 직결시켰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독립이사협의체를 새롭게 만들어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견제 권한을 한층 두텁게 했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은 국내외 공인 기관의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MSCI ESG 평가 'BB',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B'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식품 산업 내에서 환경적 의무와 투명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환경 보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ESG 원칙을 뼈대로 삼아 전사적 실행력을 높이고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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