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달았던 29세 한국계 빅리거의 1할4푼 충격 부진…좌완 강세도 사라졌다 ‘굴욕의 1타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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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굴욕의 1타석 교체.

‘한국계 빅리거’ 저마이 존스(2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좌완투수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자 곧바로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는 왼손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 존스는 볼카운트 2B2S서 슬라이더가 몸쪽 낮게 파고들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렇게 이닝이 끝났고, 디트로이트는 2회초에 빅이닝을 만들며 5-0으로 도망갔다. 그리고 2사 1,2루 찬스서 다시 존스의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자 양키스가 투수를 우완 예리 데 로스 산토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때 디트로이트 벤치도 독한 선택을 내렸다. 곧바로 존스를 빼고 좌타자 캐리 카펜터를 대타로 투입했다. 카펜터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디트로이트도 양키스를 7-3으로 눌렀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존스의 현주소라고 봐야 한다. 존스는 본래 좌투수에게 강한 우타자다. 지난해 72경기서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 0.937을 기록한 것도 좌투수 강세 덕분이었다. 실제 지난해 좌투수 상대 타율 0.288 7홈런 17타점 OPS 0.970으로 좋았다.

그러나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좌완 상대 76타수 12안타 타율 0.158 2홈런 7타점 OPS 0.519에 불과하다. 우완 상대로는 17타수 1안타 타율 0.059에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118. 원래 강하지 않았던 우완 상대 기록은 차치하더라도, 좌완 상대 기록이 크게 떨어졌다. 이러면 디트로이트로선 존스를 빅리그에서 쓰는 명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는 올 시즌 56경기서 93타수 13안타 타율 0.140 2홈런 7타점 OPS 0.449다. 빅리그 데뷔 7년차인데 아직 시즌 100경기 이상 나간 적은 없다.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는 게 이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좌완 상대 강세를 찾지 못하면 향후 빅리그 생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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