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당초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지만,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예정일보다 147일 앞당겨 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이탈하고, 이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그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해왔다.
김호중은 지난해 말 진행된 가석방 심사에서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재심사에서 모범적인 수형 생활 등을 인정받아 이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됐다.

지난 4월 29일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사랑하는 아리스(팬덤명)께'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그는 편지에서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고 적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가석방으로 출소했지만 남은 형기 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이 기간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또는 출국을 할 경우 관할 보호관찰관에게 사전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1991년생인 김호중은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고교생 파바로티'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김호중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수십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전국 투어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두터운 팬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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