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 대한 인내심을 끝내라.”
미국 언론들은 이제 완전히 포기한 단계다. 26경기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39.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첫 타석 1타점 적시타 이후 27타수 연속, 12경기 연속 무안타다. 심각한 침묵이다.

이미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와 자리를 양분한다. 그러나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에게도 꾸준히 기회를 준다. 최근 4경기서는 계속 김하성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겼다. 물론 결과는 11타수 무안타였다.
냉정히 27일 경기 초반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기 막힌 다이빙캐치로 처리한 것 외에 딱히 기억나는 장면이 없다. 수비력은 건재하지만, 아무리 김하성이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고 해도 어느 정도 공수밸런스는 맞아야 한다.
5월13일에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제 스프링 트레이닝이 짧았고, 마이너리그 재활경기가 짧았다고 한다면 핑계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2024년 8월 1루에 귀루하다 어깨 관절와순 부상,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당한 오른 중지 힘줄 파열 모두 불의의 부상이었다. 그러나 부상도 결국 선수의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김하성에겐 답답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급기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두 타자(김하성, 오스틴 라일리)가 애틀랜타에 가장 적은 돈을 안긴다”라면서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인내심을 끝내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와이스 감독의 최근 절박한 도박은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허용한 것이었다. 김하성은 8타수 무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한 비판을 넘어 냉소가 느껴진다. 29일 SB네이션의 배터리파워는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3연전(샌프란시스코)에 선발 출전했다.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이는 반전의 시작이라고 착각하고 기도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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