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역전패→조별리그 탈락, 체코축구협회 코우베크 감독과 계약 해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내가 먼저 제안했다"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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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포판(멕시코)=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체코축구협회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체코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우베크 감독은 체코축구협회장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체코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체코 대표팀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체코는 유럽지역 최종예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를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선 진출 이후에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체코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한 후 남아공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치러진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며 1무 2패, A조 4위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체코가 19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체코./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체코축구협회는 코우베크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데이비드 트룬다 체코축구협회장은 "코우베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감독님이 계약 해지를 제안했고, 솔직하고 공정한 논의 끝에 그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실패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여파를 고려한 끝에 나는 계약 해지를 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이어 "트룬다 회장님과 체코축구협회 집행위원회가 나에게 보내주신 신뢰에 감사드린다. 체코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 월드컵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체코 국가대표팀에서 앞으로 하고 싶었던 구체적이고 명확한 비전을 실현할 수 없게 되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코우베크 감독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예선전부터 월드컵 본선까지 전 과정에 걸쳐 보내주신 응원은 정말 대단했고, 절대 잊지 않겠다. 체코 국가대표팀과 내 후임자가 앞으로도 더욱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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