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스페인 주전 윙어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부상에 눈물, 월드컵 잔여 경기 출전 불가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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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 중 하나다.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낸 후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치골결합 통증이 나를 상대로 수많은 전투에서 이겼지만, 전쟁에서까지 승리한 것은 아니다. 나는 힘든 노력과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임감을 통해 이를 극복해 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고통과 슬픔, 불확실성, 그리고 불안 속에서 보낸 1년 반의 시간이었다. 언제쯤 통증 없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언제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라며 "심지어 화장실에 가거나, 차에 타고 내리거나, 그저 하루하루의 일상을 즐기는 것 같은 간단한 일에서도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어제 나는 동료 프로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좌절감과 불만, 슬픔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부상을 입었다. 내 생각에 그 플레이는 완전히 불필요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지만 이 일 역시 나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신이 나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인 축구를 하고, 행복해지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로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월드컵 무대에서 가능한 한 빨리 서로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고 했다.

니코 윌리엄스(왼쪽)가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태클에 쓰러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몸 상태라고 판단돼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세 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는데, 27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충돌 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경기 막판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를 향해 시도한 태클이 발단이 돼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바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단 3경기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을 바라보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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