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13시간 묵언수행 앞두고 장문 폭주…187명 언급까지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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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경호./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경호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시청률 공약 이행 준비에 나섰다.

윤경호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어쩌면…제가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서 이곳에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경호는 배우 주지훈, 김남길과 함께 연예계 대표 '투머치 토커'로 꼽힌다. 그런 그가 지난 25일 진행된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 선배가 13년 만에 SBS에 복귀했으니 13%를 목표로 하겠다"며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27일 방송된 '김부장'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7%, 수도권 15.9%, 순간 최고 18.1%를 기록했다. 2026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자,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처음으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긴 기록이다.

이에 윤경호는 13시간 묵언수행을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지만, 이번만큼은 침묵으로 그 마음을 대신하며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기적 같은 순간이 있기까지 함께 고생한 '김부장'의 동료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가나다순으로 총 187명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하 윤경호 글 전문.

어쩌면…제가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서 이곳에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합니다.

SBS 드라마 '김부장'이 방영 2화 만에 시청률 1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국 15.7%, 수도권 15.9%를 기록했습니다.)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로서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거 정말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중,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했던 공약이 떠올랐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주상욱 형님과 박경림 누님의 도움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 분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정말 해야 되는 건가… 이게 맞나… 여전히 고민하던 가운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좋아할 일이고, 모두가 감사한 자리에 나 홀로 13시간 묵언수행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를 위한 묵언수행일까?'"

그때 "그럼 나도 함께하겠다."라고 기꺼이 나서준 최대훈 배우와 손나은 배우의 말이 떠오르네요. 참고로 나의 동료들…. 이런 동료들이 있었기에 '김부장'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나 봅니다.

(참고로 소지섭 형님은 본인이 원래 매일 13시간은 말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더군요. 그 대화에도 웃음에서 '더 강한 공약을 기대하시는 건가?' 싶은 남다른 기개를 느꼈습니다. '김부장'의 김부장은 이 뜨거운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어떻게 화답할지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

생각해 보니 '13시간'의 '13'은 13년 만에 SBS에 돌아온 소지섭 형님의 귀환을 기념하자는 취지였는데… 결국 제가 저를 지목한 셈이 되었네요.

항상 "그 입 좀 조심하라.", "던 제 아내의 말이 이제야 제 가슴 깊이 사무칩니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너무나 기쁩니다. 13%라는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내심 바라면서도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숫자였습니다. 첫 방송부터 9.5%라는 엄청난 기록이 나와 두 눈을 의심했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지금부터라도 13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언수행을 실천하고 싶습니다만, 지금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짬이 나서 가족들과 여행 중이라 당장은 어렵습니다. 곧 돌아가는 대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공약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의 재미있는 댓글도 많이 읽었습니다.

"13시간 동안 자는 거 아니냐…"

"공약을 실패했을 때의 공약도 걸어라…"

등등….

정말 센스 넘치는 분들이 대한민국에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 윤경호! 한번 내뱉은 말(상욱이 형 & 경림이 누나 고마워요)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지만, 이번만큼은 침묵으로 그 마음을 대신하며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기적 같은 순간이 있기까지 함께 고생한 '김부장'의 동료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적어보자면…

강나혜, 강민희, 강성빈, 강예찬, 강채민, 강희원, 강희, 개미, 고금상, 고인수, 고성필, 구자훈, 권민철, 권영근, 김건, 김경룡, 김정진, 김규희, 김다빈, 김대환, 김덕진, 김도연, 김동영, 김동준, 김동현, 김민수, 김병수, 김병준, 김보람, 김상우, 김상원, 김선우, 김선준, 김성규, 김세리, 김순태, 김슬기참, 김승호, 김예찬, 김용규, 김윤배, 김은주, 김정석, 김정현, 김종은, 김준석, 김지나, 김지우, 김지일, 김철민, 김태연, 김태완, 김현수, 김현준, 김현중, 나민리, 남대종, 노경성, 도창섭, 류승표, 문보령, 문유빈, 문윤환, 민경욱, 박경란, 박수담, 박예리, 박유성, 박이슬, 박인하, 박지성, 박진우, 박현선, 박현진, 배병철, 배서우, 배영철, 배지완, 백은영, 백종훈, 서가현, 서상민, 서우민, 서요한, 서유현, 서은지, 서지혜, 선한샘, 성은정, 소민섭, 소지섭, 손나은, 손도현, 손희림, 송강영, 송재환, 송주환, 신유호, 신재환, 신준호, 신필우, 심규진, 심석우, 안경훈, 안민찬, 안용범, 안지현, 양관열, 양형모, 엄범식, 엄세용, 오성호, 옥택연, 원태민, 원형준, 유지안, 유희재, 윤윤선, 윤현식, 이건문, 이경재, 이광순, 이규원, 이동하, 이두리, 이민선, 이상원, 이상훈, 이소은, 이슬, 이수인, 이승민, 이승영, 이승우, 이아라, 이영광, 이영훈, 이예원, 이용민, 이용길, 이우진, 이재용, 이정민, 이종탁, 이종훈, 이지현, 이찬우, 이창훈, 이태리, 이현주, 이해림, 이혜영, 임미선, 임성덕, 임일두, 임준석, 임철형, 임호진, 임호우, 장준호, 정기준, 정다솔, 정연준, 정재욱, 정하정, 조대근, 조록래, 조현진, 조형준, 조호수, 주상욱, 주승우, 최대훈, 최범호, 최여진, 최우형, 최환이, 카엘, 한승희, 한지선, 한호정, 허영탁, 현재연, 홍동영, 홍석진, 홍성창, 황성빈

다들 정말 고생많았어요

나은아 대훈아 너희도 나랑 함께하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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