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5% 넘게 급락하며 8400선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개인은 8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8126.84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9%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급락세가 이어지자 오전 11시 12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낮 12시 10분에는 코스피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6269억원, 기관은 3조76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조171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30%, SK하이닉스는 8.36%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5.82%), 현대차(-4.47%), 삼성물산(-4.72%), 삼성생명(-3.24%), SK스퀘어(-9.43%) 등도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6640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1억원, 3074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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